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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월간CS] 모던 자바스크립트 Deep Dive 스터디가 끝나고..

iamkanguk 2024. 10. 14. 13:40

개요

https://dev-iamkanguk.tistory.com/entry/%ED%9A%8C%EA%B3%A0-%EC%9B%94%EA%B0%84CS-%EC%9D%B4%ED%8E%99%ED%8B%B0%EB%B8%8C-%ED%83%80%EC%9E%85%EC%8A%A4%ED%81%AC%EB%A6%BD%ED%8A%B8-%EB%B0%9C%ED%91%9C-%EC%8A%A4%ED%84%B0%EB%94%94%EB%A5%BC-%EB%A7%88%EC%B9%98%EA%B3%A0

 

 

[회고] [월간CS] 이펙티브 타입스크립트 발표 스터디를 마치고..

오랜만에 블로그를 쓰는 것 같다. 핑계일 수 있겠지만 최근에 자취를 시작하면서 정신이 너무 없고, 회사도 운이 좋게 입사하게 되어 정신이 없고... 헬스장 환불 사건.... 기타 등등 진짜 다양한

dev-iamkanguk.tistory.com

 

이전에 월간CS에서 이펙티브 타입스크립트 책으로 스터디를 한 적이 있었다.

위의 포스팅에서 직접 스터디를 한번 운영해보고 싶다고 언급했었는데 약 3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스터디를 운영해봤다.

모던 자바스크립트 Deep Dive라는 책을 1회독 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아래는 직접 작성한 공고글이다.

 

https://inblog.ai/monthly-cs/22772

 

[24년 7월] 모던 자바스크립트 딥다이브 스터디 - 월간 CS

도서, [모던 자바스크립트 딥다이브] 발표 스터디 | 공지

inblog.ai

 

운영방식

(1) 커리큘럼

커리큘럼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고민을 했었다. 책의 양이 방대하고 취준생 분들도 계셨지만 직장인 분들도 계셨기 때문에 적절하게 양조절을 해야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이 책을 가지고 스터디를 운영하는지 많이 찾아봤었는데 마땅하게 마음에 드는 커리큘럼이 없었다.

 

마침 ZeroCho님이 모던 자바스크립트 Deep Dive 읽는 법 이라고 유튜브 영상을 올려주셔서 참고해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아래는 실제로 필자가 운영한 커리큘럼인데 스터디 운영에 관심있으면 해당 커리큘럼을 참고해보면 좋을 것 같다.
(추석 연휴가 껴있어서 약간의 변형이 있음. 참고 바람)

더보기

1주차: 4장 ~ 9장

2주차: 10장 ~ 15장

3주차: 16장 ~ 21장 (16장과 20장은 Optional)

4주차: 22장 ~ 23장 (22장: this / 23장: 실행 컨텍스트) (중요!)

5주차: 24장 ~ 25장 (24장: 클로저 / 25장: 클래스) (중요!)

6주차: 26장 ~ 27장 + 4주차 복습

7주차: 33장 ~ 37장 + 5주차 복습

8주차: 28장 ~ 32장 (추석연휴 - 스터디 미진행 -> Number, String과 같은 빌트인 객체 설명이라 7주차와 분량 변경)

9주차: 38장 ~ 39장

10주차: 40장 ~ 41장

11주차: 42장 ~ 45장

12주차: 46장 ~ 49장

원래는 13주로 기획했지만 중간에 커리큘럼 변동을 해서 총 12주로 마무리했다. 더 짧게 구성하고 싶었지만 빡빡한 시간 속에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 여유롭게 구성을 한 것 같다.

(2) 온라인 OR 오프라인

필자는 오프라인 스터디를 선호하는 편이다. 나만 그러는지는 모르겠는데 온라인 스터디는 너무 집중력이 떨어진달까....

그리고 필자가 게으른 성격이다 보니 일요일에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있을 것 같아서 나름의 강제성(?)을 부여한 것 같다.

 

이전 스터디에서는 모두 오프라인 스터디로 진행했었지만 이번 스터디 같은 경우에는 12주라는 시간동안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에 강남역을 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면 부담이 조금 줄어들 것 같아 병행을 선택했다.

(3) 스터디 방식

스터디는 크게 DIL 작성과 발표자료 준비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스터디 방식은 위에 있는 공고 링크보면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간단하게만 언급해보면!

 

DIL 작성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책 읽은 부분에 대해서 정리하는 거고, 발표자료 준비는 일요일까지 준비를 해오면 된다.

스터디 당일에는 랜덤으로 발표자를 선점하기 때문에 모든 스터디원이 발표자료를 준비해야 한다!

(4) 제약 조건

3개월이라는 기간동안 스터디를 운영하는 것은 리스크가 굉장히 큰 일이라고 생각한다.

루즈해지기 좋은 시간이고 중도하차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 수 있을 기간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커리큘럼을 먼저 결정했기 때문에 3개월 이라는 시간은 변경할 수 없었다.

 

그래서 결석, 지각에 대해 크게 제약을 두지 않았다. 원래는 보증금을 먼저 받고 지각 또는 결석, 그리고 발표자료 준비 미흡 시에는 보증금에서 깎는 등의 제약 조건을 추가하려고 했지만, 그냥 특별한 제약조건 없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하고 싶었던 것 같다.

 

하지만 다음에 스터디를 운영할 땐 기간을 더 짧게 잡고 제약조건을 설정할 것 같다.

 

스터디를 실제로 운영해보면서 배운점

스터디를 운영하는 것은 쉽지 않구나 + 나름의 리더십?

스터디 운영이라고 해봤자 뭐 별거 있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냥 뭐 공지 올려주고 발표자료 한번씩 확인해보고..

그렇지만 결코 만만하지 않았다. 지금도 스터디 첫날 떨림이.... 기억나는 것 같다.

 

스터디룸 예약과 매주 스터디 공지하는 것도 계속 기억하고 있어야 하고 마음이 흔들리는 스터디원이 있으면 얘기도 같이 나눠봐야 하고 등등.. 신경 써야할게 생각보다 많았던 것 같다.

 

그렇지만 그 과정에서 리더십이라는 덕목을 더 많이 배웠던 것 같다. 직접 운영을 하려다 보니 어떻게 해야 스터디원들이 불편함을 가지지 않고 편안하게 스터디에 임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되니 자연스럽게 리더십이 발휘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실제로 필자가 일일이 발표자료 링크 올리는 파일을 생성하고, DIL 파일을 직접 생성하는 등의 작업들이 귀찮다는 생각이 들어가지고, 다른 스터디원들도 파일 생성하는게 귀찮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직접 terminal에서 본인 이름을 선택하면 DIL 파일 템플릿과 발표자료 링크를 업로드 할 수 있는 템플릿 파일을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스크립트를 작성해서 불편함을 줄여봤다. (소스코드는 별로...입니다)

 

예를 들어 발표자료 파일의 이름을 week_1 같이 작성하는데 몇 주차인지 헷갈릴 때가 분명히 있는데 필자가 작성한 스크립트로 파일을 생성하면 굳이 계산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이 있었다 :)

(필자는 굉장히 잘 썼지만... 다른 우리 스터디원들은 사용하셨는지는 잘 모르겠다)

 

https://github.com/monthly-cs/2024-07-modern-javascript-deep-dive/tree/main/lib

 

2024-07-modern-javascript-deep-dive/lib at main · monthly-cs/2024-07-modern-javascript-deep-d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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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평소에 남들 앞에서 먼저 말을 꺼내고 그런게 힘들었지만, 3개월 간 스터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야 하다보니 책 읽을 때 어떤 부분이 어려웠는지, 관련한 자료들은 뭐가 있는지 등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스터디원들에게도 어떤 부분이 어려웠는지, 요즘 회사 및 취준 생활은 어떤지 등의 근황 토크도 같이 하니까 재미가 있었고 나도 자연스럽게 남들 앞에서 말을 꺼내는게 무섭지가 않았다.

(물론 옆에서 우리 스터디원들이 적극적으로 임해줘서 그런 것 같다)

 

스터디를 운영하면서 아쉬웠던 점

물론 배운점만 있는건 아니었다. 회고록을 작성하고 있는 이 시점에 생각해보면 분명히 아쉬웠던 점이 있었다.

이건 스터디원들에게 아쉬운 것이 아니라 나 자신한테 조금 아쉬웠던 것 같다.

(1) 발표자료를 성의있게 준비하지 못했던 것 같다.

https://github.com/monthly-cs/2024-07-modern-javascript-deep-dive/tree/main/docs/iamkanguk97

 

2024-07-modern-javascript-deep-dive/docs/iamkanguk97 at main · monthly-cs/2024-07-modern-javascript-deep-dive

Contribute to monthly-cs/2024-07-modern-javascript-deep-dive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github.com

 

필자는 발표자료를 Notion으로 준비했다. 발표자료에는 책을 읽으면서 중요했던 부분을 텍스트로 작성했고, 관련해서 참고할 만한 자료가 있다면 링크를 첨부해서 같이 보는 식으로 준비했었다.

 

하지만 이 발표자료를 보면 눈에 확 들어오지는 않았을 것 같다. 그냥 대충 국어책 읽는 듯한 느낌이 들었을 수 있었겠다 라는 생각을 이제서야 해봤다.

 

그래서 다음 스터디에 참여를 하게 된다면 Notion 보다는 PPT 같은 걸로 눈에 확 들어오고 간결한 발표자료를 준비하는게 더욱 기억에 남는 스터디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2) 야근을 하게 되면서 작성 주기가 줄어드는 DIL ..

해당 스터디는 7월 말 부터 10월 중순까지 진행된 스터디였다. 초반에는 매일매일 퇴근을 하고 조금씩 책을 읽고 DIL을 작성했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하게 회사에서 8월부터 9월 말까지 평일 초과근무와 주말 출근이 거의 확정이 되어있는 상태였어서 약 2개월 간 휴식 없이 근무를 했던 것 같다.

 

그래서 DIL을 평일에 잘 작성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물론 책을 한번 쭉 읽긴 했지만 DIL까지 작성할 여력은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핑계일 뿐..... 한다면 했었을 텐데... :(

 

DIL을 매일 작성하지는 않아도 됐지만 확실한 건 스터디는 본인이 어느정도 여유가 있을 때 해야 더욱 효과를 보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3) 우려했던 스터디원 탈퇴..

사실 이 이슈같은 경우에는 필자 뿐만 아니라 스터디를 운영하는 모든 분들이 가장 1순위로 우려하는 사항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가 많이 노력해서 탈퇴하는 스터디원이 없도록 해봐야 겠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스터디 운영을 시작했는데..

 

아쉽게도 3명의 스터디원이 탈퇴를 하게 되었다. 두 분은 개인 사정이 있으셔서 탈퇴를 하셨고, 한 분은 노쇼를 해버리셔서.. 연락을 안받으셔서 그냥 탈퇴 통보를 드렸었다.

 

어떤 단체(모임)을 운영함에 있어서 구성원이 탈퇴하는 분명히 발생할 수 있는 이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리더십이 있는 사람이고 스터디가 배울점이 많은 스터디였다면 어쩌면 탈퇴를 하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의 스터디 계획

(1) 11월 함수형 프로그래밍 스터디 예정

이전에 유인동님의 함수형 프로그래밍 강의를 관심이 생겨서 구매해봤는데 강의를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는데 ㅠ

스터디에서 함수형 프로그래밍 이야기가 우연히 나왔고 강의를 샀는데 아직 수강 못하신 분도 계셔가지구

같이 참여했던 스터디원들끼리 함수형 프로그래밍 스터디를 11월에 짧고 굵게 한번 해보려고 해서..

한번 스터디원들이랑 같이 기획을 해보려고 한다!

(2) Real MySQL 토론 스터디

https://inblog.ai/monthly-cs/20322

 

[24년 11월] RealMySQL 토론 스터디 - 월간 CS

토론형 스터디 | 공지

inblog.ai

 

월간CS에서 처음으로 백엔드 스터디 공고를 보고 지원했다.

아직 참여자로 뽑히지는 않았지만 Real MySQL은 꼭 한번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고, 마침 11월부터 12월까지 회사가 바쁘지 않고 여유로울 것 같아서 신청해봤다.

 

참여자로 뽑히면 발표자료도 성의있게, 매일매일 조금씩이라도 책을 꾸준하게 읽을 수 있는 습관을 키워보려고 한다.

 

 

스터디 끝나고 회식으로.. 강남역의 베트남이랑 이라는 식당 갔는데 음식도 괜찮았고 베트남 느낌나서 좋았던 것 같다!

음식 사진은 나중에... 스터디원 분들이 올려주시면 추가 첨부 할게요!

저희팀 스터디원 분들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

 

감사한 후기 ㅜ_ㅜ